
간만에 게임매장들을 돌아다녔는데 괜찮은 게임들의 값이 꽤 떨어졌더군요, 그래서 몇개 질렀습니다. 뭐 가난한(?) 대학생이란 신분도 있지만 요새는 게임을 사도 진득하게 플레이할 시간이 없어서 거의 비닐도 뜯지 않게 되는지라 발매 초기에 제 돈 주고는 못 사겠더군요 -_- 고딩때 열심히 점심값을 한푼두푼 모아서 슈퍼패미콤이나 메가드라이브 게임들을 산후 며칠간 죽어라 파고 들던 순수한(?) 시절이 그립네요 ㅠ_ㅠ

닷핵 게임 시리즈의 3부인 침식오염입니다. 북미에 나오는 많은 반다이 게임중에서 드물게도 일어더빙도 지원하는 고마운 소프트죠, 뭐 닷핵 시리즈의 멀티 미디어 프로젝트의 특성상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의 프롤로그가 도는 애니메이션 DVD도 발매했으니 그렇게 하는게 보기좋겠죠 (대신 영어/일어 듀얼오디오으로 인해 용량이 부족했던지 오마케 모드가 빠지는 사태가...). 조만간 나올 새로운 닷핵 시리즈인 G.U.도 일어더빙이 들어있기를 빕니다, 반다이의 영어더빙은 제가 최악으로 꼽는 회사중에 하나라서요...
왜 이제와서 3부를 샀냐하면 제가 4부작중에서 3부만 없었거든요, 값이 좀 더 떨어지기를 기다렸는데 30달러 이하로는 죽어라 안 떨어지더군요 >.> 슬슬 밀봉판이 보이지가 않게되자 그냥 질렀습니다. 게임은 1부만 꺠고 2부는 손도 안 댔는데 슬슬 플레이를 재개해보는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게임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팬텀킹덤입니다. 북미판 제목은 요상하게도 마계킹덤, 그것도 마계의 일본어인 마카이를 그대로 갔다 썼습니다. 팬텀킹덤이면 북미에서도 잘 먹힐듯한 타이틀인데 저렇게 개명한 이유는 며느리도 모를듯... 20달러로 떨어져서 사긴 샀는데 전 사실 예전에 처음 발매됐을때 저희형이 구입해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12월달에 있는 한 친구의 생일선물로 그냥 샀습니다. 그녀석이 디스가이아를 열심히 한 놈이라 이 게임도 재미있어 할듯해서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도 자사의 게임들의 일어더빙을 그대로 실어주는 참으로 고마운 회사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이 게임의 주인공의 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씨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수 있죠 ^^;

북미판 완다의 거상인 섀도우 오브 더 콜로서스입니다. 위의 팬텀킹덤과는 달리 이번은 잘 개명한 케이스죠, 완다의 콜로서스라고 했으면 좀 이상했을듯. 발매 당시부터 극찬을 받았던 게임이지만 이제야 사게 됐군요. 근데 전편격인 이코도 안 클리어한 저인지라 이걸 잡을수 있을지가 의문...

마지막으로 구입한 게임은 환상수호전 시리즈의 외전격인 게임인 환상수호전 택틱스입니다. 요새는 택틱스 시뮬레이션 시리즈가 인기장르인지 환상수호전도 이렇게 나왔군요. 일본에 이런 게임이 나왔는지로 몰랐는데 북미에 나와서 좀 놀랐던 게임이었는데 이번에 값이 엄청 내려서 질렀습니다, 밀봉에 15달러라니 너무 싸죠 ^^; 제가 알기로는 환상수호전4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라고 하더군요, 4에서 의문으로 남았던 부분들이 이 게임에서 드러난다고 하던데 환상수호전 시리즈는 3부터 사기는 했지만 플레이를 전혀 하지 않아서, 쩝...
플스1으로 나왔던 1-2편, 특히 2편은 정말 감명깊게 플레이 했는데 플스2로 옮겨온 3편부터는 폴리곤 그래픽도 익숙치 않고 스토리도 이상해서 정이 안가더군요 -_- 4편은 특히나 150년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지라 더욱 잡기가 꺼려지기도 하구요. 근데 이 택틱스가 4의 데이터와 연동이 돼서 4편의 클리어 파일이 있으면 4편의 주인공과 떨거지(?)를 쓸수 있는 비기가 있어서 제대로 즐길려면 4편을 플레이해야 하니 진퇴양난입니다 -_-
이렇게 게임들을 질렀지만 얼마동안은 밀봉상태로 남아있을듯 하군요, 도데체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 할려고 사는게 아니고 그냥 전시할려고 사는듯해서 슬픕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