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설치가 저렇게 간단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_ㅠ...
오늘은 주말의 시작이라 아침부터 바나딜의(파이널 판타지 XI...) 세계에 빠져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먹통이 되더군요. 그래서 형이 또 모뎀을 건드리기라도 했나해서 가서 확인해보니 형 컴도 인터넷이 안되길래 골치가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_- 저희집은 케이블 TV와 인터넷이 같은선이라 TV도 먹통이면 이건 케이블 회사의 문제이나 TV는 생생 잘 나오기에 범위를 컴으로만 좁힐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선을 공유기에서 뽑고 컴으로 직접 연결하니 생생 돌아가는 인터넷을 보고 이 공유기도 맛이 갔구나라는 짐작을 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멀리있는 컴퓨터 매장에 운전을 하고가서 많은 공유기중에서 제일 싸지만 구리지 않은것을 하나 골라서 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세상살이라는게 그렇게 쉽지 않은게 새로운 공유기를 설치하는건 처음부터 난항에 부딫쳤습니다. 이 공유기는 이떄까지의 공유기와는 달리 그냥 선을 꽂으면 알아서 되는게 아니고 시디를 넣고 공유기를 직접 인스톨하는 방식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쉽게 풀리겠구나라는 기대와는 달리 인터넷에 연결하는 부분부터 되지 않아서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후 머리를 싸매고 이리저리 제가 아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예전의 공유기와 같은 증상이 계속 되서 '설마 공유기가 문제가 아닌가'라는 망상까지 떠오르더군요. 한술더떠 인터넷 선을 컴에 직접 연결해도 인터넷이 안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져서 인내심에 금이가기 시작했습니다 -_- 더군다나 컴을 쓰는 형과 어머니까지 집에 오셔서 저에게 빨리 고치라고 무언의 압박을 (고치고 있는데 방에 들어와서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보는걸 반복) 가하는 바람에 프레셔는 두배로 강해지고...
그 후 인터넷은 계속 먹통이라 모든걸 포기하고 침대에 누우니 깜박 잠이들더군요 -_- 밤에 깬후 (크흑, 잠 다 잤다...) 심기일전의 기분으로 다시 도전했지만 역시나 불통... 슬슬 내일 인터넷 회사에 전화 걸어서 물어볼까하고 포기할려던 참에 인터넷 선을 컴으로 직접 연결해보니 이번에는 잠시나마 인터넷이 되는지라 잽싸게 구글을 통해서 이 새 공유기를 인스톨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니까 딱 나오더군요. 그대로 따라하니 인터넷은 드디어 정상화됐고 저는 주말의 하루를 이렇게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ㅠ_ㅠ 그놈의 인스톨 시디를 그냥 빠개버리고 싶네요, 젠장할... 이럴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집에서 혼자만 컴을 고칠수 있으면 언제나 죽음입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