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과 같이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북미에서는 그냥 판의 미로라고 하는데 (Pan's Labyrinth) 한국에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느꼈는지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라는 부제를 붙였군요. 재밌는건 세개의 열쇠가 아니고 극중에서는 열쇠는 하나만 등장하고 주인공인 오필리아가 극중에서 해결해야할 과제가 3개인데 그게 원래 부제가 되었어야 하지않나 생각...
간단히 스토리 설명을 하자면 1944년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중에 주인공인 오필리아는 임신중인 어머니와 함께 새로 아버지가 된 장교가 주둔하고 있는 시골근경으로 오게 됩니다. 게릴라와 군대가 대치중인 냉혹한 현실속에서 오필리아는 신비한 체험을 경험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가 겪는 경험은 진실인지 허구인지가 이 영화의 메인 포인트라 할수 있겠네요.
저번에 본 황후화에 같이 이번 영화도 스페인어 더빙에 영어자막이 나오더군요. 얼마전만 해도 자막만 나오면 미국 사람들이 질색을 하는지라 별로 자막 나오는 영화가 많이 안 나왔는데 이젠 그런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는듯. 영화 자체는 개인적으로 호오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꽤 몰입도가 높은데 판타지 영화치고는 잔인한 장면이 많더군요. 거의 어른들을 위한 영화이니 애들을 데리고 가서 보지는 마시길. 엔딩도 보는 사람에 따라 틀려질수 있는식인데 뭔가 찜찜하더군요... 극장까지 가서 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나중에 DVD나 비디오로 나오면 빌려볼 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사실 1월달이 북미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바로전이라 온갖 질낮은 영화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판의 미로는 1월달 전에 나오긴 했는데 그때는 몇몇 도시에서만 상영했고 전국적으로 개봉한건 1월쯤이었죠. 황후화와 판의 미로를 더불어 근래에 본 영화는 뭔가 본후 이상하게 여운이 남는듯해서 기분이 묘합니다. 가끔식은 헐리우드식의 아무 생각없이 보는 영화가 그리워질때도 있다는걸 지금 실감하고 있습니다 -_- 그래서 지금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이번주에 개봉하는 니콜러스 케이지 주연의 고스트 라이더입니다~ 고스트 라이더는 스파이더맨과 엑스맨과 같은 마블 코믹스의 만화로 꽤 인기를 끈 시리즈죠. 과연 니콜러스 케이지가 연기하는 슈퍼 히어로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요. 프로모션 영상을 보니까 재미는 보장할듯 싶습니다. 이번주가 기대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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