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개인적으로 중요하기도 아니면 오지 말았으면 하는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오늘이 제 생일이네요 >_> 벌써 만으로 32살이라니, 내가 이렇게 늙어버렸단(?) 말인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 아무튼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서른살이 된 이후의 생일은 이래저래 나쁘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뭐랄까 그냥 인생 내리막길 같은 기분이 들어요, 흑흑 ㅠ_ㅠ 어머니도 이번 생일은 그냥 미역국만 묵으라 하고 이제 가족에게서 생일의 로망을(?) 바라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버렸습니다 -_-
다행히 친구들은 생일파티를 열어줬는데요, 일요일이 생일이니 딱 어제인 토요일에 파티를 해 줬으면 퍼펙트 했을텐데 친구중 한명이 주중에 태국으로 가야 해서 지난 주말에 지냈습니다. 금년엔 좀 특이하게 중국집에서 파티를 했는데요, 꽤 고급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무려 이런것도 먹었습니다:
난 그저 단촐하게 먹고 싶었는데 웨이터들이 계속 은근히 찔러대니까 친구들이 그냥 먹자고 해서 먹었습니다만 주인공인 전 오히려 딱 한점만 먹었네요... 랍스터를 요리하기전에 위의 사진같이 살아있는걸 떡하니 가지고 와서 보여줬는데 왠지 이후에 먹으면서 뭔가 가슴 한켠에 걸리는것 같더라는... 친구중 한명은 랍스터에게 즉석으로 찰리라고 이름을 지어주면서(헉, Charlie님 죄송 >_<) 웃었는데 왜 그녀석은 안 먹었는지...? 암튼 음식들을 아주 많이 시켜서 집에 싸간후 다음날에도 먹을만큼 거나하게 많았습니다.
생일선물들은 친구들이 금요일이라 일 끝나고 살 시간이 없었는지 거의 다 선물권 아니면 현금으로 주더군요. 난 내 직감에 꽂히는 물건들을 보면 1년전이라도 사서 선물로 주는 정성을 보이는데 친구놈들이라는게, 쯧쯧. 그래도 금방 돈 쓸일이 생겨서 고맙게 잘 쓰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생일선물은 정성입니다(버럭!) >_<
일주일전에 생일파티도 이미 열었겠다 오늘 본 생일날 자체는 심심하게 지나갈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미역국은 먹겠죠(미국시간은 이제 막 새벽 2시라 이제 막 날이 됐습니다).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도 축하해 주시면 심심한 날이라도 아주 좋을것 같네요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