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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후에서 사회인으로 레벨업 >_<> 잡담

일하는 사람들은 아름답죠!

대학 졸업하고 백수로 전직한지(?) 어언 3년(대학도 좀 오래 다녔고), 하지만 졸업하자마자 미국경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내리막길로 치달으면서 그 많던 일자리는 다 없어지고 이력서를 내는데마다 답이 오는곳은 없고 정말 히키코모리가 된것 같은 생활을 보냈습니다...  얼마전에는 미국은 간신히 디폴트를 면했지만 대신 국가 신용등급이 한단계 내려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이런 대사태 속에서 얼마전 간신히 취직했습니다 @_@  

사실 이번 취직도 좀 백스토리가 있는데요, 이번에 취직하게 된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스타 크래프트, 디아블로, 워드 오브 워 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저드 본사에 게임 테스터 자리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블리저드 본사가 저희 동네에서 한시간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그래서 이때까지 눈팅을(?) 하다가 큰 맘 먹고 이력서를 넣어본거죠.  근데 왠걸, 일주일후 전화 인터뷰를 하자는 연락이 왔고 그래서 인터뷰를 하기로 정하고 두근두근하는 가슴을 붙잡고 드디어 전화 인터뷰를 봤는데 뭐 대충 결과를 이미 예상할수 있는데요,

넵, 떨어졌습니다 OTL

뭐 제가 인터뷰를 좀 못본것도 있지만 개인적인 불만이라면 전화 인터뷰는 거의 말빨로만 승부해야 하는것도 있고 네명이나 되는 팀장들과 저 혼자 인터뷰는 좀 중과부적이었던것도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구인란을 보면 대충 스펙이 '고등학교 졸업에 게임에 대한 정열을 가지신 분들 환영'라고 써 놓고 대학졸업에 25년동안 게임을 하고 자격이라면 나쁘지 않았는데 질문을 받은게 거의 이미 테스터 직업을 해본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을 한게 많이 불만스러웠습니다, 쩝.  그럴거면 처음부터 '게임 테스터 경력 있는분들 구합니다'라고 하지 말이죠 =_=  인터뷰가 끝날쯤 결과를 2-3주 있다 통보한다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미안합니다, 통과 못 했습니다'라고 통지를 받으니 이거 그냥 블리저드 게임들 다 보이콧 하고 싶어지는 충동이 들었지만 하지만 뭐 이미 지난일이니 어쩌겠습니다... ㅠ_ㅠ

아픈 가슴을 추스리며 이제 어떻게 할까하고 고민을 했는데 다음날 어머니의 지인이신 분이 자기가 얼마전 입사한 이제 막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자리를 튼 회사에서 영어와 한국어 2개국어를 할수있는 사람을 구한다고 해서 대충 이력서를 넣었더니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블리저드와의 면접에서 크게 쓴 맛을 봐서 그런지 이번 인터뷰는 정말 가서 저를 인터뷰 하신분을 대놓고 쏘아보면서(?) 물어보는 모든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하고 제가 원하는 연봉은 이러이러 합니다 하고 막가파식으로 말하고 나왔는데 바로 다음날 계약하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뭥미!?  그러해서 7월말에 취직이 되서 한 열흘정도 일했네요(빨라!).

처음 해보는 직장일이라 많은 것들이 낮설고 힘들긴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집에서 뒹굴거리는것 보다는 확실히 성취감이 남다르더군요.  회사는 신생회사는 아니고 한국에서 여러 의미로 유명한 회사인데 좀 조사해보니 악명이 높은듯해서 우선 회사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쿨럭...  그렇다고 나쁜일을 하는건 아니고 전 진짜 사무직에 손님들 접대하고 재고 정리하고 그런 일인데 암튼 회사명은 나중에 일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다른 회사로 옮기면 밝히기로 하겠습니다 @_@

그러해서 주일은 일하는라 바쁘고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 중심부에 회사가 있는지라 아침 출퇴근이 장난이 아니네요, 우선은 저희 회사 근처에 가게가 있는 아버지와 같이 출근하고 있는데 저 혼자 출퇴근하게 된다면 피 좀 토할것 같습니다...  그러해서 한 1-2년정도 경험을 쌓아서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옮기던지 하고 싶은데 암튼 지금은 신입이라 가슴이 벌렁벌렁 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_<  그러해서 가뜩이나 부정기적인 블로깅이 더 뜸해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0_)  

이제 월급을 받게 되면 다시 예전같은 지름 라이프를 영위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성실하게 살아야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중입니다, 암튼 첫 월급을 받아보고 생각해 봐야 겠네요.  부디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고 정말 열심히 일해보고 싶습니다 >_<  다시 일본으로 갈때까지 힘내겠습니다(퍽!)!

근데 이런 시츄에이션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아요, 일하는 분들 대부분이 남자들임 OTL




덧글

  • 요르다 2011/08/08 13:57 # 답글

    걱정마세요. 사무실에 여자가 많아도 저런 시츄 절대 없으니까요(...)

    취직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얼른 경력 많이 쌓으셔서 더 좋은 곳으로 슥삭슥삭 다니시길! 사실 조건이 왠만큼 좋더라도 출퇴근이 힘들면 짜증나죠.
  • Charlie 2011/08/08 14:10 # 답글

    일하는 분들 대부분이 남자들이라니 저 그림이 상당히 무섭게 다가옵니다.
    축 취직!!!! 열심히 하세요~!
  • 꽃가루노숙자 2011/08/08 14:14 # 답글

    회사내에선 이글루스 하지 말아야 할지도... 저런 사진 잘못 걸리면 잡았다 요님이 될지도....
  • 효누 2011/08/08 14:51 # 삭제 답글

    형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막 컴퍼니맨을 보고 있는데 감회가 새로우네요.

    이제 직딩의 세계에 발을 들이신걸 환영하며,

    또한 아침잠과 수많은 특헤를을 잃어버리신거에 위로를 드립니다~~~

    나중에 형님 엘에이에서 한번 꼭 뵈요.
  • 코토네 2011/08/08 15:37 # 답글

    취직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 콜드 2011/08/08 17:14 # 답글

    어찌됐든 취직 축하 =ㅂ=//
  • 염원 2011/08/08 17:17 # 답글

    취직하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멋진 사회인이 되시길! 아자아자!!
  • 스펙터 2011/08/08 19:01 # 답글

    오옷, 듀얼형님 저희 동네(...전 구석탱이지만)에서 일하시는군요.ㅎㅎ
    시간 나면 꼭 한번 뵙자능. ...아, 근데 난 출퇴근을 베버리힐로 하잖아...그것도 오후 출근...orz

    무슨 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잘 되시길 바랍니다.^^
  • Fright 2011/08/08 19:15 # 답글

    오오, 취직 축하드립니다!
  • 서린언니 2011/08/08 20:13 # 답글

    취직 축하드립니다 ~
  • 알트아이젠 2011/08/08 20:32 # 답글

    취직 축하드립니다!
  • 시북군 2011/08/08 22:00 # 답글

    이 어려운 세상에 일자리를 구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멋진 사회인이 되시길.
  • 메이 2011/08/08 22:02 # 답글

    요~ 간바레요.
  • 삼별초 2011/08/08 23:36 # 답글

    한국이나 미국이나 지금 좋지않는 시기인데 축하드립니다 ㅎ
  • 캡틴터틀 2011/08/09 02:02 # 답글

    저는 오늘부터 그쪽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신 분하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쪽도 취업난인거 같군요...;;
  • maus 2011/08/09 09:18 # 답글

    호오 취직성공 축하드려요 :)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ㅅ;
  • DYUZ 2011/08/09 11:36 # 답글

    취직 축하합니다-
  • 엿남작 2011/08/09 14:13 # 답글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 지조자 2011/08/12 14:33 # 답글

    오오오... 취직 축하드립니다!!!
  • 신종악성종양 2011/08/12 15:16 # 답글

    뭐죠? 수상합니다.
    무슨 회사인지 알아내고야 말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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